"중국 올해 성장률 6.6% 전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7 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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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전문가 서베이 결과
△ 中 전인대 개막…경제성장 목표 7% (A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2기 3차회의 개막식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업무보고하는 모습이 장내 대형 화면에 비치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7% 안팎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7%로 설정한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로, 성장둔화가 특징인 뉴노멀'(New normal·신창타이<新常態>) 시대를 맞아 지난해 목표(7.5%)보다 낮춰졌다. bulls@yna.co.kr Chinese Premier Li Keqiang delivers the work report during the opening session of the National People's Congress at the Great Hall of the People in Beijing, Thursday, March 5, 2015. (AP Photo/Ng Han Guan)

"중국 올해 성장률 6.6% 전망"

블룸버그, 전문가 서베이 결과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국의 목표치인 7%를 밑도는 6.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8.10∼13)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의 중간값 추정치(median estimate)를 근거로 상반기 성장률이 중국 정부 발표(7%)를 훨씬 밑도는 6.3%에 불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올해 연간 성장률은 잠재 성장률(7% 추정)에도 미치지 못하는 6.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잠재 성장률은 물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한 나라의 자본과 노동력을 최대한 활용했을 경우 달성할 수 있는 GDP 성장률이다.

블룸버그 서베이는 익명의 전문가들에게 중국 당국의 성장률 발표 예상 수치가 아닌 실제로 예상되는 성장치를 추정해달라고 물은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 추정치를 살펴보면 중국 정부가 다양한 경기 자극 조치들에 이어 지난주 위안화 절하까지 단행해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서게 된 배경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잠재 성장률과 실제 성장률 추정치 사이의 괴리가 '순환적 경기 둔화'(cyclical slowdown)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통화완화, 재정확대, 위안환 절하 등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진단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헬라바 저축은행의 파트릭 프랑케는 "정부와 인민은행(중앙은행)이 연초부터 실시해 온 부양 조치들을 보면 정책 당국이 경제 성장에 대해 어느 정도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해준다"며 "이 점을 잘 보면 중국 당국자들도 실제 성장률이 7% 목표치를 밑돌고 있음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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