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집권이후 통전부장 대거 교체…소수민족 통제강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0 10: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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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집권이후 통전부장 대거 교체…소수민족 통제강화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집권한 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이후 소수민족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전국 통전부장의 절반 이상이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북경청년보에 따르면 중국은 시진핑 체제가 들어선 18차 당대회 이후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18개 성의 통전부장을 교체했다. 연도별로는 올해 7명, 2014년 4명, 2013년 7명이 각각 물갈이됐다.

통전부는 소수민족 통합과 종교, 당외 지식인 관리 등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최근의 수뇌부 교체는 소수민족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됐다.신장(新疆), 시짱(西藏·티베트), 윈난(云南) 등 소수민족 거주지역에서는 그동안 폭력사건이 잇따라 발생,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통전부장 교체사유는 연령, 비리, 타지역 전보 등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리혐의 낙마는 지난해 8월 산시(山西)성 통전부장 바이윈(白雲), 지난해 6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왕쑤이(王素毅), 올해 6월 산둥(山東)성 옌스위앤(顔世元) 등 3명이다.

18차 당대회 이후 통전부장 가운데 1960년대 출생자(60後)가 3분의 1을 넘어서면서 이른바 '연경화(年輕化, 연령 낮추기)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는 18차 이전에 비하면 두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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