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혁개방 공신' 완리 前 전인대 위원장 99세로 사망
99세 일기로 사망 …농촌 개혁 주도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1980년대 중국의 개혁·개방을 주도했던 인물 중 한 명인 완리(萬里)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5일 9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온라인 매체인 펑파이(澎湃)신문이 보도했다.
완 전 위원장은 '총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노선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1980년 국무원 부총리(1980∼1988년), 국가농업위원회 주임(1980∼1982년) 등에 임명돼 농촌개혁 등을 이끌었다.
중국정부는 완 전 위원장을 '농촌개혁의 창조자·조직자'라고 부른다.
인민출판사는 지난해 9월 '개혁개방 공신'들의 업적을 차례로 조명하겠다고 발표하며 우선 1차로 완 전 위원장,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부친 시중쉰(習仲勛), 구무(谷牧·전 국무원 부총리), 런중이(任仲夷·전 광둥성 서기), 샹난(項南·전 푸젠(福建)성 서기)의 전기를 출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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