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유커 비행기내 난동으로 FBI 수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4 10: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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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유커 비행기내 난동으로 FBI 수사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부린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도착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광저우(廣州)일보에 따르면 광저우 바이윈(白雲)공항을 11일 밤 9시 53분 이륙한 남방항공 소속 A380여객기에 탄 화인(華人.해외 거주지 국적을 취득한 중국인) 한 명이 다음날 새벽시간 남자 승무원을 공격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남자는 승무원이 자기 자리에 앉았다며 욕설을 퍼부었으며 다른 승무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쫓아가 때리고 계단 칸막이를 걷어차 손상시켰다.

그는 승무원들이 휴식하는 로스앤젤레스의 호텔을 알고 있다며 '교통사고를 조심하라'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승무원조장은 비행기 운항과 다른 탑승객들의 안전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보고 이 남자를 맨투맨으로 억류하는 한편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로스앤젤레스 공항 경찰은 기내에 올라 이 남자를 체포했고 승무원과 일부 탑승객들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친 뒤 사안이 심각하다고 보고 연방수사국(FBI)에 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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