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타결 기대감에 연사흘 상승…佛·伊 3% 이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1 0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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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그리스 타결 기대감에 연사흘 상승…佛·伊 3% 이상↑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0일(현지시간) 그리스와 채권단 간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사흘 연속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이탈리아 밀라노, 스페인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증시는 3% 넘게 급등했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날보다 3.07% 오른 4,903.0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2.90% 상승한 11,315.6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역시 1.39% 오른 6,673.38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3.39% 오른 3,536.03을 기록했다.

밀라노 증시는 3.00%, 마드리드는 3.08%, 리스본도 3.04% 각각 급등했다.

그리스가 채권단에 제출한 개혁안에 대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리스 정부는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개혁안을 채권단이 요구한 시한인 전날 밤에 제출했다.

그리스 개혁안의 세수 증대와 재정지출 삭감 규모는 2년간 120억 유로(약 15조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그리스의 새로운 제안은 "진지하고 신뢰할 만한 것"이라면서 "그리스는 이 같은 제안으로 유로존에 남아 있으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리스의 개혁안은 11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의 논의를 거쳐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수용 여부가 결정된다.

그리스 타결 기대감에 더해 최근 폭락했던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유럽 증시 상승세를 더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8일 6% 가까이 떨어졌지만, 폭락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9일과 10일 각각 5.76%와 4.5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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