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냉동창고서 5년 지난 '강시' 파파야도 적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7 15: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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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냉동창고서 5년 지난 '강시' 파파야도 적발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동부 저장성의 한 냉동창고에서 생산된 지 최장 5년이 지난 파파야(木瓜) 덩어리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7일 절강재선(浙江在線) 등에 따르면 저장성 닝포(寧波)의 장베이(江北)구 시장감독관리국은 한 냉동창고에서 생산연도가 오래된 '강시' 파파야 32t을 적발해 유통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열대과일인 파파야는 과일주스나 잼을 만드는 데 단 맛을 내는 재료로 쓰이거나 식당 등에서 제공하는 냉동과일 식품에 색깔과 맛을 더하는 첨가물로 쓰인다.

이는 최근 유통기한을 최대 40년이나 넘긴 육류제품 '강시육(강<人변에 畺>屍肉)'이 유통돼 소비자들을 충격에 빠트린 가운데 공개된 것이어서 식품 관리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장베이구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 결과 이들 파파야 덩어리 가운데 약 29t은 지난 2010∼2011년에 생산됐으며 일부는 이보다 앞선 2009년에 생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냉동 파파야의 보존기한은 2년이다.

이들 파파야 가운데 일부는 쑤저우(蘇州)의 한 식품가공회사로 팔려나가 상당량이 이미 유통된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감독관리국의 한 관계자는 냉동식품이 안전하게 보일 수 있지만 보존기한이 지난 식품은 변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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