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주도 상하이협력기구 몸집 불려…파키스탄·인도 가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7 10:20:07
  • -
  • +
  • 인쇄


중·러 주도 상하이협력기구 몸집 불려…파키스탄·인도 가입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지역 경제.군사협력체 상하이협력기구(SCO)가 몸집을 불린다.

7일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에 따르면 청궈핑(程國平)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파키스탄과 인도가 이번 SCO 정상회담에서 SCO 가입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CO 회원 확대는 2001년 이 기구 설립이래 14년만에 처음이다.

청 부부장은 두 나라의 SCO 가입은 SCO의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 지역의 안전을 확보하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현지언론인 여명보(黎明報) 등은 SCO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국가들이 SCO에 가입하게 될 것으로 본다면서 두 나라의 가입이 이 기구의 발전에 중요한 작용을 할 뿐 아니라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 관계에도 건설적인 작용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분쟁지역인 카슈미르를 둘러싸고 세차례 전쟁을 치렀고 최근에도 국경분쟁이 이어지면서 국제사회 안정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인도의 경제시보 등 현지언론은 세계최대 에너지 소비국 가운데 하나인 인도가 SCO가입을 통해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SCO 정상회의는 러시아 우파에서 8~9일 제7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뒤이어 9~10일에 열린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이 회원이며 이란, 파키스탄, 인도 등이 옵서버로 참여해왔다.

스리랑카와 아르메니아는 현재 옵서버 지위를 신청한 상태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의 양자회동도 예상된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