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총력 증시부양'에 급반등 개장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 증시가 당국의 '총력 부양책'에 힘입어 6일 급반등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45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38.37포인트(3.75%) 급등한 3,825.29, 선전성분지수는 438.81포인트(3.58%) 뛴 12,684.8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두 지수 모두 지난주 말 '검은 금요일' 분위기에서 벗어나 큰 폭의 상승으로 장을 시작한 뒤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개발구, 금융, 항공기 제조, 도로교량, 환경 보호, 생물·바이오 등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패닉 상태에 빠진 증시를 살리기 위한 1차 부양책에 이어 지난주 말 기업공개(IPO) 속도 조절과 자금 수혈을 내용으로 하는 2차 부양책을 내놨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전날 증시 안정을 위해 대규모 유동성을 중국증권금융공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증권금융은 인민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지원을 위해 증권사에 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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