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주둔 중국군 훈련모습 첫 공개…'반중시위 압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4 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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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지 18주년인 지난 1일 홍콩 시민들이 민주주의 확대를 요구하는 '7·1대행진' 행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주둔 중국군 훈련모습 첫 공개…'반중시위 압박'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홍콩에 주둔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사상 처음으로 훈련 장면을 대외에 공개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4일 오전 칭산(靑山)훈련장에서 '홍콩 가디언-2015C'라는 이름으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며 "각계 인사 500명이 초청돼 이 훈련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18년 전부터 홍콩에 주둔하기 시작한 인민해방군이 군사훈련 장면을 대외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군의 이번 조치는 근년들어 홍콩 내에서 민주화 시위, 반(反中) 성향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 대해 더욱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신호를 발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정부는 지난 1일 정치, 경제, 군사, 사회 등에 대한 안보 경계수준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국가안전법(국가안보법)을 만들면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에 따라 고도의 자치가 보장되는.홍콩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국가안전 책임'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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