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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31 |
中 "일본의 1인당 국방예산은 중국의 5배"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은 일본 방위성이 조만간 중국 국방예산의 급격한 증가,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등에 대한 우려를 담은 방위백서를 발간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일본은 근본적으로 이러쿵저러쿵할 권한(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총무성' 통계자료에 보면 일본의 국방예산은 경제 고속 발전기인 1961∼1979년 평균 두자릿수를 기록했고, 심지어 20여% 증가한 해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의 1인당 방위비는 지금도 여전히 중국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또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일본은 남해(남중국해)의 당사자가 아니면서도 최근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구실로 전후 한 번도 존재한 적이 없는 안보 관련 정책을 만들려는 속셈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이 발간할 올해 방위백서에는 중국의 국방예산이 1989∼2015년 사이 약 41배 증가했고, 중국이 남중국해 암초 매립 등으로 '고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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