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부도에도 사흘 만에 상승세 출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1 16: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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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그리스 부도에도 사흘 만에 상승세 출발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갚지 못해 기술적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지만, 유럽 주요 증시는 1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9% 오른 6,572.75로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96% 상승한 11,050.3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24% 뛴 4,849.43으로 각각 개장했다.

그리스는 전날 자정까지 IMF 채무를 갚지 못함에 따라 서방 선진국 중 처음으로 IMF 채무를 갚지 못한 국가로 기록됐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은 성명을 내고 2012년 2월부터 시작한 그리스의 재정지원 프로그램(2차 구제금융)이 지난달 30일 자정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예견됐던 결과인데다 IMF에 대한 채무 불이행 자체가 공식적 디폴트는 아니라는 점에서 증시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그리스의 '체납'이 정치적 선택에 따른 결정이기 때문에 결국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이날 그리스가 제안한 3차 구제금융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종목별로는 중국이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방문에 맞춰 에어버스 여객기 75대 구매계약을 체결한 에어버스가 장 초반 2.6%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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