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빈발 中신장도 사정한파…석달간 5명 '낙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8 17: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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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빈발 中신장도 사정한파…석달간 5명 '낙마'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고위급 관료가 또다시 부정부패 혐의로 낙마했다고 중국언론들이 28일 중국공산당의 사정·감찰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를 인용해 보도했다.

기율위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아리무장·마이마이티밍(阿力木江·買買提明, 56) 신장자치구 정부 판공실 비서장이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직 내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율위는 그러나 구체적인 혐의 내용까지는 적시하지 않았다.

중국언론들은 지난 3월 신장의 리즈(栗智·65) 전 인민대표대회(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이 낙마하는 등 불과 3개월 사이에 중간·고위간부 5명이 잇달아 체포됐다며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반(反)부패 칼끝이 이 지역 정계를 정면으로 겨누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신장은 위구르족의 분리·독립 운동으로 크고 작은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곳으로, 이 지역 관료들의 잇따른 낙마사태는 테러 등 치안문제, 소수민족 관리문제 등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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