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기관 수장 "중국이 연방인사처 해킹 최고용의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6 10: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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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기관 수장 "중국이 연방인사처 해킹 최고용의자"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5일(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미 연방인사관리처(OPM) 해킹 사건과 관련해 "중국이 최우선 용의자"라고 밝혔다.

클래퍼 국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정보 과련 회의에서 "미국 정부는 이 사건을 계속 조사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공개적으로 중국을 해킹 용의자로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래퍼 국장은 "(연방정부 전산시스템에 대한) 침투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이 한 일에 대해 일종의 경의를 표해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OPM 전산망 해킹으로 연방공무원 400만명의 신상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으나, 캐서린 아출레타 OPM 처장은 최근 미 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피해 규모가 최대 1천800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해킹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전날 열린 제7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계속되는 충돌을 피하고자 사이버 행동 강령(code of conduct)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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