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신주 물량 부담에 급락…5,100선 내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5 16: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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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신주 물량 부담에 급락…5,100선 내줘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 증시가 신주 물량 부담에 급락하면서 5,100선을 내줬다.

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03.36포인트(2.00%) 급락한 5,062.99, 선전성분지수는 395.72(2.19%) 추락한 17,702.55로 각각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약세로 돌아선 뒤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상하이 지수는 5,1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방직기계, 자유무역구, 인쇄포장, 전자정보, 석유, 환경보호, 금융 등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25개 신주가 줄줄이 발행되면서 증시 자금을 대거 빨아들일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자 지수가 곤두박질 쳤다. 창업판(차스닥)은 충격을 더 크게 받아 5.22%나 폭락했다.

또한 중간 실적보고 시점이 다가오면서 기업이나 은행의 자금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1조649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9천300억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정부가 고시하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올랐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지난주 말보다 0.0002위안 오른 6.1169위안으로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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