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르헨에 장갑차 110대 수출…美 '뒷마당' 공략가속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5 10: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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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VN-1 장갑차. <<참고소식망 캡처>>

中, 아르헨에 장갑차 110대 수출…美 '뒷마당' 공략가속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이 아르헨티나와 장갑차 110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 참고소식망(參考消息網)이 아르헨티나 언론 등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중국 최대 방위산업체인 중국북방공업공사와 중국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장갑차 'VN-1' 110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양측의 군사기술협력 프로젝트의 틀 내에서 추진된 것으로, 중국은 아르헨티나가 이 장갑차를 중국과 합작 생산해 재판매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바퀴가 8개로 총 중량이 21t인 'VN-1' 장갑차는 12.7㎜ 기관총을 장착하고 있고 완전무장 병력 11명과 승무원 3명이 탈 수 있다. 차체 전체는 12.7㎜ 철갑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국이 아르헨티나에 군 장비를 수출하고 양측간 군사기술 협력에 착수한 것은 미국의 '뒷마당'으로 통하는 이 지역에 대해 경제적 영향력과 함께 군사적 영향력도 확대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중국과 중남미 지역의 경제·무역 협력은 지난해와 올해 잇달아 추진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순방을 계기로 대폭 격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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