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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지린성당안국이 지난해 3월 한국언론에 공개한 일본군 군위안부 사료들.(연합뉴스 자료사진) |
中 "군위안부 기록문서 추가발견…내용 분석중"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일제의 군 위안부 운영에 관한 옛 기록문서가 중국에서 추가로 발견됐다고 중국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최근 네이멍구(內蒙古) 당안국(기록물보관소)이 옛 일본어로 작성된 군위안부 문서 뭉치를 발견해 현재 번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신문망은 "이들 자료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지린(吉林)성 당안관이 보관하고 있는 (옛 일본어로 작성된) 군 위안부 기록문서들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린성 당안관은 지난해 1∼3월 2차 대전 시기 일본군 등에 의해 작성된 군 위안부 사료 25건을 처음으로 분석·정리해 외부에 잇달아 공개한 바 있다.
이들 사료에는 당시 일본군이 조직적으로 군 위안부 체제를 운영했음을 시사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조선인(한국인) 위안부'가 일제 총동원령에 의해 끌려왔다는 일본인 편지도 포함돼 있어 국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헤이룽장성, 지린성 등 중국 동북지역은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일제 관동군의 근거지였던 곳으로, 일본군이 미처 소각하지 못한 옛 기록문서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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