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 남미 4개국 순방 위해 출국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해 17일 출국했다.
리 총리는 18일부터 26일까지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4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리 총리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남미 방문에 이은 중국 지도자급 인사의 두 번째 방문이다. 리 총리로서는 총리 취임 이후 첫 번째 남미 방문이다.
브라질 현지 언론들은 이에 앞서 중국이 리 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브라질의 각종 인프라 구축에 모두 500억달러(55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공상은행이 브라질 국영은행과 합작하는 형태로 투자펀드를 조성해 남미대륙 횡단철도 건설 등 인프라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리 총리의 남미 4개국 방문이 상호 정치적 신뢰를 심화하고 각 부문에서 협력 수준을 제고, 전면적인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만드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