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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7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과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5.5.7. |
중국·카자흐 정상회담…양국협력 강화 논의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시 주석은 이날 카자흐를 방문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역내 안정과 발전을 위해 양국의 건설적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최근 대선에서 승리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에게 "대통령의 리더쉽이 카자흐 국민을 단결시키고 나라의 새로운 부흥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에 "카자흐의 외교정책에서 중국과 우호적 관계는 특히 중요하다. 양국은 정치·경제분야의 건설적 동반자가 될 수 있다"며 "양국관계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카자흐 국영통신 카진포름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는 중국이 추진하는 역내 경제협력체인 '실크로드경제권' 구축을 위한 세부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시 주석은 2013년 10월 카자흐 방문 때 중국과 중앙아시아가 서로 손을 잡고 새로운 실크로드경제권을 만들어 공동번영과 협력의 시대를 열자고 제안한 바 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물류기반 구축을 강조하며 시 주석의 제안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시 주석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8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를 방문,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제2차대전 승전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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