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부대 군수책임자 잇따라 낙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3 19: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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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군구 장성급 조사

중국 군부대 군수책임자 잇따라 낙마

4대군구 장성급 조사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군부대에서 군수물자를 총괄하는 장성급 고위직들이 잇따라 낙마하고 있다.

13일 재신망(財新網)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군구의 연근부(聯勤部) 전임 부장 둥밍샹(董明祥.소장)이 기율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베이징 군구의 연근부의 전신은 군구의 후근부(后勤部)다. 1999년 중국이 3군의 연근부 일체화 작업을 하면서 후근부 명칭을 연근부로 통일했다. 주요 활동은 재물, 군수조달, 의료위생, 교통운수, 기름, 병영건설 등이다. 군부의 재물을 총괄하는 지위다.

둥밍샹의 낙마로 7대 군구 가운데 이미 청두(成都), 선양(沈陽), 베이징 등 3개 군구의 연근부 전임 부장과 광저우(廣州) 군구의 전임 부부장이 기율위반으로 낙마했다.

베이징 군구에서는 두 명의 연근부 고위직들이 잇따라 낙마했다. 둥밍샹에 앞서 샤선바이(夏沈白) 부부장이 지난 2011년 반부패 사정으로 체포돼 재판을 받았다.

소식통들은 둥밍샹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말이 많았지만 죄상이 드러난 직접적인 원인은 승진을 위해 고위직에 뇌물을 상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둥밍샹이 지난 3월초 체포됐지만 군부에서 최근 명단을 집중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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