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국에 경무연락관 증파해 사법 공조 강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5 11:15:21
  • -
  • +
  • 인쇄

중국, 외국에 경무연락관 증파해 사법 공조 강화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지난해 외국과의 사법 공조를 통해 국외로 도피한 부패 공직자와 경제사범들을 대거 검거하는 성과를 올린 중국이 경찰업무연락관 파견 국가를 늘리기로 했다.

중국 공안부는 올해 4개국에 13명의 경무연락관을 추가로 파견해 현재 27개국(30개 공관·49명)인 경무연락관 주재 국가 수를 총 31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전했다.

중국 공안부는 1998년 처음으로 주미 중국대사관에 경무연락관을 파견한 이후 캐나다, 태국, 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등지로 주재 국가를 늘려왔다.

이들 외국 주재 경무연락관은 지난해 중국 당국이 벌인 국외 도피범 검거작전인 '여우사냥(獵狐) 2014'에서 국내 수사팀과 협력해 200여명의 도피 관리와 경제사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멍훙웨이(孟宏偉) 공안부 부부장은 "국내외 정세의 급격한 변화로 경무연락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경무연락관들의 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 확보는 물론 현지에서의 직무 수행 능력을 제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앞으로도 각국과 법 집행 업무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범죄인 인도, 자수 권유 등 각종 방식으로 도피사범의 검거와 이들이 빼돌린 자산의 추적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