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진 박사의 세상보기] 멀리하고 두려워할 것들

부자동네타임즈 / 기사승인 : 2015-07-07 11: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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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대 범대진 박사

범대진 박사 (사진)

 

· (사)국제 인성교육개발 진흥원 이사장
· (사)한국 자살예방"참"교육 연구소 이사장
· 세계 수박연맹 부총재,
· 세계 태권무연맹 부총재
· 국기원 교수

 

논어에 보면, 공자는 평소 생활하면서 특별히 조심하거나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나 멀리하고 두려워해야 할 것들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조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경계하거나 조심하지 못해 화를 당하는 사람이 많이 안타깝다. 그렇다면 조심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돈, 전쟁, 공포와 각종 질병들이다.

 

전쟁은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달려있기 때문에 나라가 흥하느냐. 망하느냐를 결정짓는 끔찍한 일이다. 그리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몸은 최선을 다해 보호하고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부모 역시 자식들의 건강을 챙겼다.

 

또 이 같은 일들을 금기사항으로 정해 놓고 일체 행하지 않았다. 억측을 부리는 일, 어떤 일에 장담하는 일, 의견을 고집 부리는 일,이기적인 일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자신만 위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았음을 알 수가 있는데 요즘은 세상이 바뀌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요지경이다.

 

또 공자는 괴이한 일이나 억지로 힘쓰는 일, 어디서 기를 세우며 최고인 양 난동을 부리는 일, 미신이나 미혹에 빠지지 못하도록 잡다한 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한다. 괴이한 일은 비정상적인 것이다.

 

정상적이 아니면 도리에 빗나가는 일이니 멀리해야 했다.

억지로 힘쓰는 일은 군자가 할 일이 아니므로 항상 멀리 했고, 난동부리는 일은 더할 나위가 없는 일이다. 요즘 정치를 보면 참 우습기도하고 조직의 약간의 세력을 갖고 있는 자들 그들만의 세상인 듯 보인다,

 

처음에는 기죽인 듯 얌전하게 기다려있다가 조직의 일이 시끄러워 누군가의 힘 있는 자가 움직이면 유리하다 싶어서, 살고 싶기에..대세를 보다가 바로 이때다 싶어 기다렸다는 듯 본인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앵무새처럼 한마디씩 하는 모습이 무게가 없어 보인다.

 

세상 사람들은 다 알고 있으며 평가를 하며 눈엣 가시처럼 똑바로 쳐다보고 있다. 언제는 누구의 파다고 했다가 경중을 따지다 유리한쪽으로 마음이 금방 변해서 활동하는 모습도 보기에 좋지 않다.

 

세정은 변향 유전가(世情은 便向 有錢 家)란 말이 있다. 세상은 힘 있고 권력 있는 자 에게 쏠린다지만 진정한 충신은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된다.

 

여기에 한마디 첨부하면 이런 글귀도 있다. 진종빈 처단(盡從貧處斷) 자기가 돈도, 명예도, 세력도 없고 가난 하면 사이가 끊어진다고 했지요,

 

주변에는 진정어린 충신들이 별로 보이지 않은 듯하다.포박자가 말하기를, 영부월이 정간(迎斧鉞而 正諫)이요, 거정확이 진언(據鼎穫梨而 盡言) 진정한 충신은 이런자들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또는 (임금을) 작은 도끼와 큰도끼로 맞아 즉을 지언정 바르지 않고 옳지 않을 경우는 충언을 바르게 하고 또,작은 솥, 가마솥에 튀겨 죽음을 당할 지언정 역시 전력을 다해 정상적으로 돌아가도록 충언을 하는 자라야 합니다. 이런자라야 충신이지요.

 

그러나 그런 자 보이지 않고 간신들이 많은 것 같으니 요즘의 대세는 그런 자가 보이지 않은 듯하니 안타깝다고들 한다.

 

지금의 시기에 누가 잘못을 했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세상을 두려워하고 멀리 할 것들이 많은데 나라가 어렵고 백성들은 힘들어 하고 믿을 곳이 없어지곤 한답니다, 신뢰하는 정치와 진정한 리더와 올바른 리더를 바라고 있습니다.

 

뭘 두려워하고 뭘 멀리 해야 되는 지를 빨리 구분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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