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테러 퇴치 34국 군사연합 결성" 발표

부자동네타임즈 / 기사승인 : 2015-12-15 16: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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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주도 아래 이슬람국가들 폭넓게 참여…“IS 등 모든 테러조직 상대할 것”
△ 사우디왕세자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사우디아라비아는 15일 이슬람국가 34개국이 테러에 맞서 싸울 군사연합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는 국영통신 SPA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여기 언급된 국가들은 사우디가 주도하는 테러 퇴치 군사동맹의 형성에 참여키로 결정했다”며 “합동작전센터는 리야드에 두며 여기서 군사작전을 조율하고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우디가 소개한 참여국가 명단에는 이집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같은 아랍국들과 터키,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기타 아프리카 국가들이 포함됐다.

 

하지만 수니파 무슬림이 지배하는 사우디와 앙숙 관계인 시아파 무슬림 국가 이란은 이 명단에서 빠졌다.

 

미국은 그간 페르시아만의 아랍국가들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준동하는 이슬람국가(IS) 퇴치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군사행동에 나서줄 것을 촉구해 왔다.

 

사우디 왕세자 겸 국방장관인 모하메드 빈 살만(사진)은 이날 기자들에게 향후의 군사행동이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이집트, 아프가니스탄의 테러리즘과 싸우는 노력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군사적 노력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새로운 군사연합이 IS퇴치에 집중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빈 살만은 단지 IS뿐만 아니라 “우리 앞에 나타나는 어떤 테러조직”도 상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복 국제전문위원 scottnearing@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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