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기획②]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한 '실버·간병보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4 19: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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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보험, 뇌졸중·급성심근경색·암 등 노인성질환 대비
간병비 걱정 덜어주는 간병보험도 고려할 만
△ 리듬타는 어르신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오래 사는 것'이 최대 리스크로 부각되는 세태 속에서 부모세대를 위한 효도보험이 각광받고 있다. 실버보험, 간병보험 등은 입원비와 치료비는 물론 부모의 거동이 불편할 때 간병 자금이나 치매에 따른 진단금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어, 노년을 앞둔 부모를 둔 자녀들이라면 한번쯤은 고려해 볼 만한 보험상품이다.

◆ 실버(암)보험

실버보험은 골절 등 상해와 암, 뇌출혈, 치매 등 노인성질환에 대해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 사망시 상조특약도 가입할 수 있어 부모세대를 위한 보험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부모들을 위한 보험이란 이름에 맞게 가입연령이 최대 80세까지로, 노인성 질병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61~80세로 갱신을 통해 최장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기본 보장 내역은 2대질병(뇌졸중, 급성심근경색)에 대한 진단비 외에 특정암(위암, 폐암, 대장암), 고액암(백혈병, 뇌암, 골수암)도 특약으로 가입해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의 '실버암보험', 라이나생명의 '실버암보험', 동양생명의 '수호천사홈케어실버암보험' 등이 있고, MG손해보험의 '건강100세 실버암보험'은 50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교보생명의 '참사랑효보험'은 70세까지 가입가능하고 2대질병 등 고연령층 가입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들을 보장하고 특약으로 재해수술, 골절치료비 등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신한생명의 '참좋은실버보험'은 중증치매와 사망까지 보장하고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 간병보험

간병보험이란 치매 등 가입자가 활동불능 상태(장기요양등급 1~4급)가 돼 간병인의 도움을 필요로 할 경우, 간병비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치매 외에도 뇌출혈, 뇌졸중, 파킨슨병과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상해사고로 인한 간병비가 필요할 수 있다.

노년기엔 병원비보다 간병비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다. 보장금액도 장기요양 1등급 판정시 1억원, 2등급 7000만원, 3~4등급은 2000만원까지 지급이 가능하고, 최초 등급 판정 이후 상태가 악화돼 등급이 상향조정돼도 차액부분의 보험금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특히 장기요양간병지원금 특약에 가입하면 최고 2400만원의 지원금이 5년간 매월 분할 지급돼 매월 최고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하나생명은 치매, 파킨슨병과 루게릭병에 대한 진단자금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행복노하우 톱3 플러스간병보험'을 판매중이다. 가입연령은 70세까지로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한화손해보험의 '한화한아름간병보험', 현대해상의 '100세간병보험', 메리츠화재의 '알파플러스보장보험', 흥국화재의 '행복한인생간병보험' 등이 있다.

이같은 실버보험과 간병보험 가입시에도 주의사항은 존재한다. 티비에서 광고하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무진단보험은 보험료가 높고 보장내역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입하기 전에 부모님의 건강상태와 보장받아야할 내역들을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부모님이 살아계실때 병원치료비를 보장받는 상품은 보장기간이 긴 것이 좋다"며 "실제 보험료를 내는 자녀의 상황에 맞게 보험료 납입기간과 보험료를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살이라도 젊을때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도 낮고, 부모세대는 건강하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안좋아질 수 있는 연령대이기 때문에 보험비교사이트 또는 전문가들을 만나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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