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프라임 사업' 선정…공학교육 대폭 강화

권태인 기자 / 기사승인 : 2016-05-03 2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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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소프트웨어·미래사회공학 분야 집중 육성
공대 4개학부, 9개 전공으로 학제 개편…193명 증원
△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사진제공=이화여대>

[부자동네타임즈 권태인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미래신산업분야의 글로벌 여성공학인재 양성'을 목표로 바이오헬스, 소프트웨어, 미래사회공학 등 공학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기존 공과대학을 ELTECT(Excellence, Leadership, Techonology, Enterprenuership, Convergence) 공과대학으로 이름을 바꾸고 5개학부 7개 전공의 기존 학제를 4개학부, 9개 전공으로 개편해 총 193명을 증원한다.

신설·개편되는 학부는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소프트웨어학부(컴퓨터공학, 사이버보안), 차세대기술공학부(전자전기공학, 화학신소재공학, 식품공학), 미래사회공학부(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 환경공학, 건축도시시스템공학, 건축학) 등이다.

산업수요에 맞춘 전문교육도 강화된다.

산업계 및 의료기관과 연계하는 특화교육뿐 아니라 8학기 중 2번의 방학기간에는 산학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융복합적 역량을 가진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디자인, 인문테크놀로지, 바이오신소재융합 등의 융합 전공을 신설하고 인문, 예체능 등 비공학계열 전공자도 공학 관련 교양과목을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학생들에 대한 취업 지원도 강화된다.

경력개발사정관제도를 도입해 진로탐색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교직원 및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ELTEC 온라인 커리어시스템을 도입해 창업, 취업, 인턴십, 전공탐색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진로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미래 신산업분야의 인재들을 성공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라임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분야별 인력 미스매치 등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입학정원을 조정하고 학사구조를 개편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75개 대학이 이 사업에 지원했으며 수도권 5개교, 비수도권 16개교 등 총 21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교육부로부터 총 2,012억원의 예산규모로 3년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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