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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과대학협회(AAMC)는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비타민 A, B6, C와 아연, 셀레늄, 철분 등을 꼽았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
(서울=포커스뉴스) 미국의과대학협회(AAMC)가 겨울철 면역력 증강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했다. 비타민과 무기염류 등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쓰라는 조언이다.
캐피털가젯닷컴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AAMC는 특정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했다. 이들 영양소가 부족하면 면역 체계는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AAMC가 추천한 영양소들은 아래와 같다.
◆ 비타민 A
카로테노이드라 불리는 황·적색 색소는 당근, 고구마, 호박 등에 풍부하다. 이들 음식을 먹으면 카로테노이드는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뀐다. 비타민 A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비타민 B6
비타민 B6는 면역체계가 기능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또 체내에서 생화학적 반응에 두루 이용되는 필수 영양소이기도 하다. 비타민 B6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바나나, 닭가슴살, 연어·다랑어 등 냉수성 어류, 병아리콩 등이 있다.
◆ 비타민 C
비타민 C 역시 인체의 면역체계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주로 감귤류나 녹색 채소들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피망, 싹양배추, 딸기 등에 풍부하다.
◆ 비타민 E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비타민 E는 인체가 전염병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준다. 아몬드, 땅콩, 헤이즐넛, 해바라기 씨 등 견과류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시금치와 브로콜리 역시 훌륭한 비타민 E 공급원이다.
◆ 아연
아연은 면역 반응 속도를 줄여 몸에서 염증이 일어나는 현상을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 아연을 섭취하려면 굴, 게, 살코기, 요거트, 병아리콩 등을 먹으면 된다.
◆ 셀레늄
셀레늄 또한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영양소다. 특정 암에 인체가 과잉 반응하는 것을 방지하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마늘, 브로콜리, 정어리, 참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 철분
철분은 산소가 몸 구석구석의 세포로 이동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철분은 크게 헴(heme)철과 비헴(non-heme)철, 두 부류로 나뉜다. 헴철은 비헴철보다 체내흡수 속도가 빠르고 닭고기, 칠면조, 해산물, 콩류, 브로콜리 등에 풍부하다.
◆ 엽산
콩류와 녹색채소류 등을 통해 섭취 가능하며 엽산이 강화된 빵, 파스타, 쌀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엽산은 체내 세포분열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AAMC는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없다면 비타민이나 미네랄 보충제를 매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체는 하루에 일정량 이상을 필요로 하지는 않기 때문에 한번에 과다복용하기보다 매일 꾸준히 복용하는 방식을 추천했다.
또한 식습관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도 건강한 면역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송은경 기자 songss@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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