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경제위기 예측·대응’ 시스템 만든다

이현석 / 기사승인 : 2016-08-01 08: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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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사업 본격 추진…산업지수 모니터링 통해 액션플랜 등 작성

[충남=부자동네타임즈 이현석 기자]충남도가 경제 위기를 미리 예측해 대

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내 도입한다.

 

도는 최근 충남 경제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 사업착수보고회를 갖고,

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충남 경제 위기 대응 시스템은 도내 각 산업 동향이나 자료, 지수 등을 지속

적으로 모니터링해 분석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경제 위기 상황을 미

리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중앙정부에서는 지난 1997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나, 특정 지역 맞춤형 시스

템은 도가 처음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 추진은 도내 산업이 대기업과 제조업, 중국 수출 편중 등

으로 대외 경제 변화 대응에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비상사태 대응 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수시로 보완하

, 긴급 상황에 대비한 행동 계획(액션플랜)과 매뉴얼을 작성, 경제 위기를

미리 감지하고 대응해 나아간다는 복안이다.

 

올 연말 구축해 가동할 예정인 이번 시스템을 통해서는 도내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철강, 자동차 부품산업의 동향과 위기 징후를 선제적

으로 파악할 수 있다.

 

시스템은 또 산업구조와 금융, 부동산, 가계부채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

터링을 통해 의미 있는 정책 대안도 제시하게 된다.

 

김하균 도 경제산업실장은 충남은 대외 경제 환경 변화에 민감한 경제 구

 

조를 가져 위기 발생 시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이 클 수밖에 없

라며 이번 시스템은 위기 시 유관기관 간 정책 공조를 통한 신속 대응

으로 충남 경제의 대내·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경제 불확실성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안정적인 지역경제 관리를 통한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15월 금융·경제 분석 관련 전문

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개최, 시스템 구축 방향과 범위, 중점 추진 사항 등

전반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시스템 구축은 지난 2005년 중앙정부 경제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참여해 온 산업연구원이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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