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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정례 브리핑 |
(서울=포커스뉴스) 통일부가 1일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리우올림픽 참석'에 대해 "제재국면에서 북쪽이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최룡해를 올림픽에 파견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준희 대변인은 "일단은 김정은이 원래 체육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체육지도회도 만들고 했기 때문에 그런 입장으로 아마 고위층을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한뒤 "내부적으로는 체육 강국의 이미지를 더해 주민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고위 인사를 파견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리용선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창올림픽에 참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발언한데 대해 정준희대변인은 "조금 이른 내용"라고 전제한 뒤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문제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다뤄질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7월31일 리용선 부위원장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통일에 이바지되는 일인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참가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라며 "빨리 마주 앉아 무엇을 전진시키고 걸림돌을 어떻게 해결할지 말이 오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정준희 대변인은 "리용선 부위원장이 이야기하는 가운데 남북 간에 협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우리 쪽에 책임을 미루는 발언을 한 것 같은데 그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의 환경파괴 및 주민들의 부작용 호소 보도'에 대해 정준희 대변인은 "일단 북한 내부 상황이고, 풍계리가 주요한 군사적인 지역이기 때문에 군사정보사항이라 공개된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면서 "계속 확인해보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리우올림픽 참석'에 대해 "제재국면에서 북쪽이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포커스뉴스 정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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