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미사일 발사, 유엔 결의 위반…즉각 중단하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3 14: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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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3일 오전 7시50분쯤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일본 방위상 "1천㎞ 비행해 일본 서쪽 250㎞ 지점의 EEZ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
△ SLBM발사 성공 주장하는 북한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3일 북한의 미사일 추가도발에 대해 "북한은 즉각 이를 중지하고 민생에 힘을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07시50분쯤 황해남도 은율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나 1발은 폭발했고 나머지 1발의 비행 거리는 1천km 내외"라고 밝혔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 또한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오늘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약 1천㎞를 비행해 일본 아키타(秋田)현 오가(男鹿)반도 서쪽 250㎞ 지점의 배타적경제구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처음있는 일로 우리나라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 강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정준희 대변인은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통해서 자기들의 타격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서 남남갈등을 유발하고 국제사회 간에 이견을 조장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북한이 3일 오전 7시50분쯤 황해남도 은율 일대에서 동해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통일부는 "북한은 즉각 이를 중지하고 민생에 힘을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사진=포커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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