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비난은 언어도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3 12: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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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안보 바탕으로 대화·협력 통해 남북관계 발전시킬 것"

"지금 상황이 제재국면이기 때문에 제재를 수단으로 선택한 것"
△ 통일부 정례 브리핑

(서울=포커스뉴스) 통일부가 13일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반통일 정책'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일축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통일에 대해서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북한은 대외선전매체인 '조선의오늘'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신뢰 프로세스'는 "북남 사이의 관계 개선이 아니라 동족대결을 더욱 고취하기 위해 꾸며낸 최악의 반 통일정책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이에 정준희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환기시킨 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기본 목표"라고 반박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지금 상황이 제재국면이기 때문에 제재를 수단으로 선택한 것"이라면서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준희 대변인은 "핵을 개발하고 장거리 미사일과 중거리 미사일을 끊임 없이 발사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고 하는 이런 자세가 과연 통일을 지향하는 자세인지 스스로 자문해보면 뻔히 답이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이런 도발을 중단하고 앞으로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 진정으로 발전적인 길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반통일 정책'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일축했다. 사진=포커스뉴스 정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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