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3 09: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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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상임위원회에서 즉각 논의…관련부처에서 다양한 조치 검토 중
△ 청와대

(서울=포커스뉴스) 청와대가 23일 "북한의 22일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이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어제 논의됐고, 관련부처에서 다양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22일 오전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 발사했다. 이중 두 번째 무수단은 400km를 비행한 뒤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5시58분쯤 북한이 원산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면서 "이어 8시5분쯤에는 북한이 원산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1발을 또 발사했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 자문위원들과 가진 '통일대화'의 시간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뒤흔드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끝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고, 지금도 핵보유국이라는 억지주장을 하면서 위험하기 짝이 없는 도발과 고립의 길을 가고 있다"면서 "(북한은) 무모한 도발 끝에는 완전한 고립과 자멸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 또한 즉각 북한의 무수단 발사를 명백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규정했다. 오이타 현에 머무르고 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관영언론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주체조선의 국방력 일대 과시, 지상대지상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 시험발사에서 성공》이라는 제목의 보도문을을 통해 "중장거리 전략 탄도로켓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화성-10'은 그동안 한미 군 당국이 편의상 '무수단'으로 불러오던 중장거리 미사일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청와대가 23일 "북한의 22일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사진=포커스뉴스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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