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6·15' 16주기 맞아 "北, 핵 포기하고 변화 선택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5 11:58:19
  • -
  • +
  • 인쇄
박수진 부대변인 "개성공단 재가동 거론, 적절하지 않아"
△ 김대중_김정일.jpg

(서울=포커스뉴스) 6·15공동선언 16주기를 맞아 통일부가 "북한이 핵개발을 고집하고 도발을 계속하는 것은 남북 간 합의의 기본정신을 파기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남북간 모든 합의들을 존중하며, 그 취지와 정신에 맞게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수진 부대변인은 "기존 남북간 합의를 관통하는 기본정신은 서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함께 평화를 만들어가자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정신을 계속 지켜나가자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입장에서 정부는 과거 수십 년간 대화, 교류를 통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환기시시킨 뒤 "그러나 북한은 우리의 지원과 협력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을 고집하고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수진 부대변인은 "북한의 이러한 행태는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 평화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는 것이며, 남북간 합의의 기본정신을 파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무모한 도발 위협을 중단하고, 핵을 포기하고 변화를 선택함으로써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진전시키는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폐쇄 4개월째에 접어든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지금은 정부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강력하고 실효적 제재에 집중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환기시킨 뒤 "개성공단 재가동 및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6·15공동선언 16주기를 맞아 통일부가 "북한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진전시키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6·15 남북 공동선언은 2000년 6월15일 평양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통해서 발표한 공동 선언이다. <사진출처=e-영상역사관>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