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중시한 김일성 통치 방법 따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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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김일성,김정일 |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은 북한이 지난 몇 년간 완만한 경제성장을 이룩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북한 경제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 성장을 유지해왔다고 추정한다. 외신은 잠재적으로 북한이 7% 성장을 할 수 있다는 현대경제연구소의 예측도 함께 전했다.
그러나 외신은 김정은 정권이 핵 실험과 로켓 발사 실험을 감행함에 따라 국제사회로부터 더 가혹한 제재를 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 지도층 감시 사이트를 운영하는 마이클 매든은 "김정은이 선군 정치를 추진한 김정일에 비해 당을 더 중시하고 있다"며 "김일성처럼 북한을 지배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든은 또 이번 당대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발표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김정은의 '김일성 따라하기'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향후 5년간 북한이 "과학 기술과 고도로 문명화된 힘을 바탕으로 승리의 깃발을 휘날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은은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는 동시에 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병진 정책을 항구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은 핵무기를 억지력 발휘용으로만 사용할 뜻도 함께 밝혔다.
당대회에서 김정은은 북한이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라고 자평했다. 또 김정은은 적대세력이 공화국의 주권을 잠식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제프리 루이스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CNS) 군비통제 전문가는 "북한이 올해 한 차례 핵 실험과 최근 두 차례 실패한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통해 기술적 한계를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북한은 지난 4월 28일 인민군 창건 84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6일부터 제7차 노동당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북한이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내놓았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우리민족끼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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