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전북 지형 바꿀 4·13 총선, 관전 포인트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2 13: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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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와 국민의당 격돌,'어느 지역이 승부처될까'
△ D-1, 전북 지형 바꿀 4·13 총선, 관전 포인트는

(전주=포커스뉴스) 4·13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지역의 이번 총선은 과거와 달리 호남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균열로 2野 대결속에 의석을 어떻게 나눠 가질지가 관심거리다.

2野가 곳곳에서 경합하는 전북은 대부분 선거구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여와 과거의 '일당 독점체제'는 기정사실화되있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어느 선거구에서 어떤 인물이 당선되느냐'와 함께 전북 제1당을 누가 차지할 것인지 눈여개 볼 대목이다. 이는 두 야당의 의석수 분포는 앞으로 점쳐질 야권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전북일보와 KBS호남총국이 지난 4~5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을 제1당 후보로 꼽은 응답(35.4%)이 국민의당(26.3%)에 비해 훨씬 높았다.

반면, 인물선택에서는 이 같은 응답자들의 예측과는 다소 다른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더민주가 오차범위를 벗어나서 앞서가는 곳이 익산갑 1곳이고 국민의당은 군산과 익산을 정읍고창 3곳이 선두.

1, 2위간 오차범위에 있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모두 5곳이며, 오차범위를 벗어나 2위를 달리고 있는 지역은 더민주 3곳, 국민의당 1곳이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의 전주병은 긴장감이 팽팽한 선거구다.

이 지역은 대권까지 도전한 정동영 후보가 국민의당 간판으로 선거전에 뛰어 들은 것도 있지만, 학교에 이어 정치 선후배 관계로 최대의 경쟁자로 맞서 있다.

김 후보는 각종 언론조사에서의 선전을 하고 있지만, 선거 하루를 앞두고 표심결과가 가장 주목되는 지역이다.

야권의 텃밭인 전북에선 1996년 이후 여당이 깃발을 꽂을지도 관심거리다.

새누리당 정 후보로는 2010년 지방선거, 2012년 19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

이미 분당된 양당체제에서 과연 전북도민들이 옛 민주계의 향수를 따라 후보를 선택할 것이냐정운천(전주을) 후보가 전북의 '제2 이정현의 탄생'돼 신화를 이뤄 낼지도 주목된다.

익산시갑에서는 국회의원과 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동거동락하다 '적'이 되어 만난 이춘석 더민주당 후보와 이한수 후보와의 선거결과도 에측이 불가하다.

이춘석 현 의원은 이한수 후보의 시장시절 사업의 공과에 대해, 이한수 후보는 이춘석 후보의 ‘불륜설’을 들고 나와 시민들의 표가 어디로 향해 심판 할지 관심사다.

김제·부안에서는 부안 출신 19대 국회에서 '대한민국 실천대상'을 수상한 치의학 박사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후보와 한의학 박사간의 맞대결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김종회 후보의 고향인 김제시의 인구가 김춘진 후보 고향인 부안군보다 2만7000여 표가 많다.

하지만, 전북에서는 전남의 '녹색바람'의국민의당과는 달리 더민주당이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기류다.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혼재해 경합하는 전북은 과거의 '일당 독점체제'가 붕괴될 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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