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진정으로 살 길 찾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3 11: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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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 대변인 "모든 것의 원인은 北 도발 때문"
△ 통일부 정례 브리핑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23일 "북한은 스스로를 돌아봐서 진정으로 살 길을 찾고, 민족과 자기 주민들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주장하는 위기를 포함한) 이같은 모든 것의 원인이 바로 북의 도발 때문이라는 점을 북한이 직시했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한미 연합작전을 맹비난하면서 "이 시각부터 정의의 보복전을 지향하겠다"고 천명하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에 '중대보도'라는 제호의 성명서를 게재해 "우리 최고수뇌부 집무실을 파괴하기 위해 3월 21일 (남한과 미국이 감행한) 정밀타격훈련은 우리의 최고존엄에 대한 치떨리는 도발이며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천인공노할 대결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의 위기는 이렇게 우리를 비난하거나 위협한다고 해서 해소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북한이 36년 만에 개최하는 당대회에 대해 정 대변인은 "아직 지방 참가자 선발 등 공식절차는 진행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당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70일 전투' 등 성과를 매우 독려하는 움직임들은 여러가지로 포착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언론의 보도대로 혹독한 준비라든지 이런 것은 아는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이 톈진 등 항구 6곳에서 북한 선박 입항을 금지했다는 일본매체 보도에 대해 정 대변인은 "우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유엔제재가 발표된 지 몇 주 지났다"고 환기시킨 뒤 "중국도 책임 있는 당사국이기 때문에 제재문제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23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스스로를 돌아봐서 진정으로 살 길을 찾고, 민족과 자기 주민들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진=포커스뉴스 정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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