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정국, 박 대통령·새누리당 지지율 소폭 상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9 14: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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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하락 일로
△ 국정 연설하는 박근혜 대통령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한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등 남북한의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6명에게 조사해,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률은 43%로 지난 주 대비 2%p 상승했고, 부정률은 46%로 2%p 하락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42%로 집계돼 지난 주 대비 3%p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로 변동이 없었고, 국민의당은 10%로 지난주 대비 2%p 하락했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지난 1월 셋째주 집계 이래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이슈였던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과 관련해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55%,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33%로 집계됐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모든 대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집계됐고, '인도적 지원은 유지해야한다'는 응답이 35%로 나왔다.

지난 2013년 2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당시에는 '모든 지원을 중단해야한다는 응답'이 46%, '인도적 지원은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이 47%로 비슷하게 나왔던 것과 비교했을때, 북한의 독불장군식 핵실험 강행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국민 여론이 더 나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갤럽은 "3년 전에 비해 '인도적 지원 유지' 응답이 줄고 '모든 지원 중단'이 늘어난 것은 현재의 대북 인식이 그때보다 더 냉랭함을 나타내는 일면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23%다.(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0회 국회(임시회) 3차 본회의에 참석해 국정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다. 2016.02.16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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