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개성공단 중단, 철학·비전·전략 부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1 10: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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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 "화해·협력 정책, 보수정권이 허물어"

김태년 "남북관계 감정적 처리…한심한 정권"
△ 모두발언하는 이목희 정책위의장

(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는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사실상 폐쇄'로 규정했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깊은 고려가 있었다면 이런 조치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어렵게 만들어놓은 화해·협력 정책이 보수정권에 의해 허물어졌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폐쇄조치는 5·24 조치처럼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며 "국민의 재산권을 제한하려면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성공단은 한반도 안보의 마지노선"이라며 "안보 위협이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의원은 "(박근혜정부가) 남북관계를 감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철학도 비전도, 전략도 부재한 한심한 정권"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2.1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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