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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 구조해 줘요 ! |
[서산=부자동네타임즈 변숙 기자]국제보호조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205호) 1마리가 26일 충남 서산시 천수만 해미천에서 가슴에 철사줄이 엉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 현장을 처음 목격한 서산 김신환동물병원 김원장은 철사줄을 제거하기 위해 산 채로 포획할 수 있는 캐논포를 구하는 대로 구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노랑부리저어새는 출혈이 없는 것으로 보아 철사줄이 피부에 자극을 주지는 않은 상태인데, 자칫 잘못 움직이면 가슴이 조여 죽을 수도 있다.
러시아, 몽골이 고향인 노랑부리저어새는 해마다 약 30-40 여 마리가 10월 말 천수만에 찾아와 겨울을 나고 이듬해 3월 말 고향으로 떠난다.
천수만의 흑두루미를 보호하고 있는 김신환원장은 매일 1차례 이상 천수만 일대를 관찰하는데, 뜻밖의 노랑부리저어새의 사고에 만사 제쳐 놓고,구조작업에 몰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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