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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하는 윤병세 장관과 블링큰 부장관 |
(서울=포커스뉴스) 외교부는 24일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존 케리(John Kerry) 미국 국무부 장관이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 조치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통화하며 합의한 내용의 연장선상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약 20분간의 전화 통화를 통해 안보리 결의를 통한 제재와 더불어 양자 차원의 제재 및 국제 사회의 압력 조치를 상호 추동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변화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케리 장관이 이에 동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양국 장관은 6자 회담의 틀 내에서 5자(한·미·일·중·러)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 유지하며, 5자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창의적 협조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추진키로 했다.
외교부는 양국 장관이 오는 27일~28일 예정된 케리 장관의 방중(訪中) 직후 통화를 갖고 결과 및 평가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12일에서 14일 개최될 독일 뮌헨안보회의 등에서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해 유관국간 협의를 통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장관의 이날 통화는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6.01.20 김인철 기자 (빈/오스트리아=신화/포커스뉴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한 뒤 기자회견에서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 2016.01.17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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