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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하는 홍용표-김양건 |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의 '대남 총책'인 김양건 노동당 대남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29일 오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위원인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가 교통사고로 주체104(2015)년 12월 29일 6시15분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김 비서는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 집권 현재까지 대남 정책의 '브레인'으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던 인사로 지난 8월, 북한 지뢰도발로 비롯된 남북 군사적 긴장을 8·25합의로 전환시킨 협상 당사자 중 한 명이다.
김 비서는 1942년 평남 안주에서 출생,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뒤 당중앙위원회 국제부에서 외교업무를 담당하다가 2007년 초 통일전선부 부장으로 임명됐다. 김 비서는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북측 주역으로 알려졌다.북한의 대남통인 김양건(오른쪽) 노동당 대남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29일 오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8월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을 마친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인 김 비서. 2015.08.25 <사진제공=통일부>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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