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부자동네타임즈 이현석 기자] 충남도가 26일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도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민 인권선언 기념행사’를 열었다.
충남도민 인권선언은 지난 2014년 10월 13일 도민 105명의 참여 속에 선포돼 올해로 선포 2주년을 맞았다.
도는 이에 따라 인권선언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고, 인권선언의 현실화를 위한 도민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이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인권주간 문화행사는 1부 인권선언 2주년 기념식 2부 인권선언 실천을 위한 모둠토론 3부 우리지역 인권현장 사례발표로 꾸며졌다.
1부 기념식에서는 천안 단풍나무합창단의 축하공연과 인권홍보영상 시청, 인권증진 유공자 표창, 인권작품 공모전 수상자 시상, 안희정 충남지사 기념사의 순으로 이어졌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도민 인권선언의 제도화를 넘어 피부에 와 닿는 실천을 위해 온 힘을 모을 것”이라며 모두가 행복한 인권충남이 구현되도록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당부했다.
2부 인권선언 실천을 위한 모둠토론에서는 도민 200여 명이 10개 분야 20개 모둠으로 나눠 ‘인권선언이 나에게 주는 의미’, ‘인권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3부 우리지역 인권현장 사례발표에서는 이주민, 노동자,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족 등이 나와 일상 속에서 인권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경험들을 도민과 함께 나눴다.
특히 이번 기념식의 아동청소년분야 모둠토론에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20여 명이 참석해 아동청소년 인권증진을 위한 목소리를 직접 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모둠토론에 참가한 아산시 인주초등학교 학생은 “청소년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나라, 교육받을 권리뿐만 아니라 쉴 권리도 보장받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당찬 의견을 밝혔다.
한편,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인권주간을 기념한 문화행사로 도청 본관 1층 로비에는 인권작품 및 인권도서 전시회와 인권영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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