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나는 '후임' 역장 고양이로소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승엽·김태균 기자 =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의 명물이었던 '고양이 역장' 다마의 후임 역장을 다마의 '부하 고양이'였던 '니타마'가 맡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카드뉴스로 정리했습니다.
"나는 '후임' 역장 고양이로소이다"
일본의 '고양이 역장'을 기억하시나요?
지난 6월22일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의 명물이었던 고양이 역장 다마가 죽었습니다.
고양이 다마는 와카야마현 소재 기시(貴志) 전철역의 역장이었는데요. 기시역이 무인역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이듬해인 2007년 역장으로 임명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와카야마전철 회사장으로 치러진 다마의 장례식에는 약 3천명이 다녀갔습니다.
하늘나라로 간 다마는 '명예 영구 역장'으로 임명됐는데요. 이 다마에게 후임자가 생겼습니다.
후임 역장은 다마의 '부하 고양이'인 니타마(5살). 니타마는 기시역 역장 대행 겸 인근 이다키소(伊太祈曾)역 역장을 맡고 있었죠.
다마와 니타마는 모두 암컷 삼색 고양이라 무척 닮은꼴입니다.
인적 드문 시골 전철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고양이 역장. 전철 승객을 맞이하는 '냐아옹' 미소를 오랫동안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환영한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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