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이대호, 25호포 폭발…일본무대 개인 최다(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3 20: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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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 홈런으로 4타수 2안타 4타점
△ 일본 프로야구 이대호(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4번타자' 이대호, 25호포 폭발…일본무대 개인 최다(종합)

4경기 연속 홈런으로 4타수 2안타 4타점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올 시즌 첫 4번 타자를 맡은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자신의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쓰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계속된 오릭스 버펄로스와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25호 홈런을 3점포로 장식하며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소프트뱅크가 5-2로 앞선 4회말 2사 1, 2루에서 이대호는 오릭스 두 번째 투수 나카야마 신야의 바깥쪽 시속 128㎞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2012, 2013년에 오릭스 소속으로 2년 연속 기록한 홈런 24개를 넘어섰다.

아울러 9일 지바롯데 마린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4'로 늘렸다.

타점도 4경기 연속 챙겼고, 최근 8경기 중 7경기에서 타점을 올리는 고감도 타격을 유지했다.

이날 이대호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섰다. 그간 소프트뱅크 4번을 맡았던 우치카와 세이치는 왼쪽 옆구리가 좋지 않아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해 4번 타자로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한 이대호는 5번 타자가 공격의 마무리를 지어줘야 한다는 구도 기미야쓰 신임 감독의 방침에 따라 올해 시범경기부터 5번 타자로 나섰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4번 타자의 역할을 해냈다.

1회말 1사 2루에서 이대호는 오릭스 선발 야마사키 사치야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려 1타점을 챙겼다.

3회말 무사 1, 3루 이대호의 두 번째 타석 때는 야마사키가 폭투를 던져 3루 주자는 홈인하고 1루 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소프트뱅크의 기세가 오른 상황에서 이대호는 야마사키의 바깥쪽 커브를 잘 밀어쳤지만 2루수의 다이빙 캐치에 잡혀 직선타가 되고 말았다.

4회말 세 번째 타석 홈런 이후 6회말 1사 1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을 쳤다.

이대호는 6회말 공격 종료 이후 소프트뱅크가 9-3으로 앞선 상황에서 2루수 다카타 도모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14(353타수 111안타)로 올랐다. 타점은 72개, 득점은 54개로 늘었다.

이날까지 44타수 19안타, 타율 0.425로 유난히 목요일 경기에 강한 모습도 이어갔다.

소프트뱅크는 7회말 현재 10-3으로 리드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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