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레저대회 성황리 폐막…첫 국내대회 '성공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9 15: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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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열전에 1만여명 찾아…'레저도시 춘천' 위상 높여
△ 춘천레저대회 멋진 기술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9일 강원 춘천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2015 춘천레저대회'가 열려 액션스포츠 종목에 출전한 선수가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2015.8.9 hak@yna.co.kr

춘천레저대회 성황리 폐막…첫 국내대회 '성공적'

사흘간 열전에 1만여명 찾아…'레저도시 춘천' 위상 높여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레저스포츠 대축제인 '2015 춘천레저대회'가 9일 오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춘천레저대회는 2010년부터 격년제 국제대회로 열리다가 올해 처음 국내대회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의암호변 송암레포츠타운에서 액션스포츠, 코리아댄스페스티벌, 밀리터리 서바이벌 게임, 플라잉디스크 등 4개 종목 11개 세부종목 경기로 치러졌다.

춘천시와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기간 선수단 1천600여명을 포함해 모두 1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올해 대회는 국내 동호인 대회 성격을 감안해 별도 개막 행사 없이 경기 위주로 열렸다.

대회 첫날(7일)에는 경기 없이 연습 일정으로 채워졌고, 8일 본경기가 시작돼 이날 오후 9시께 댄스스포츠 경연을 끝으로 공식 경기가 마무리된다.

참가 선수들은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호반의 도시' 춘천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트보드, BMX 파크, BMX 플랫랜드 등 4개 경기에 280명이 참가한 액션스포츠는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화려한 기술 등으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올해 대회에 처음 열린 밀리터리 서바이벌 게임 참가자들은 더위를 잊은 채 장애물을 넘나들며 모의전투를 벌였다.

댄스스포츠 종목에 출전한 참가자들도 야간에 라틴댄스와 스트릿댄스로 나눠 열띤 경연을 펼쳤다.

레저대회에 처음 선보인 '전국 플라잉디스크게임'에도 많은 선수가 참가해 퍼팅대회, 정확도대회, 멀리던지기 등에서 기량을 겨뤘다.

시민참여행사로 스턴트 스쿠터대회, DJ 댄스파티, 플라잉디스크 체험, 서바이벌 장비 전시 등을 마련해 흥겨운 잔치판을 연출했다.

이밖에 행사장 주변 야외수영장, 수상놀이시설, 카트, 요트, 카약 체험 비용을 할인해 관람객들이 부담없이 여름 추억을 만들도록 했다.

하지만 관람객을 위한 레저 관련 체험행사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용은 대회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레저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동호인 축제 성격에 초점을 둬 내실있는 대회를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내년에 열릴 국제대회는 시민참여행사를 강화하고 댄스스포츠 등 관람객의 인기를 끈 종목을 국제대회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막을 내린 춘천레저대회는 2016년 8월께 국제대회로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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