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격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연수생 692명 선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6 15: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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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격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연수생 692명 선발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전문적으로 장애인 체육을 지도할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연수생 692명을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8월 중 연수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올해 신설된 장애인스포츠지도사는 장애유형에 따른 운동방법 등 전문지식을 갖추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체육이나 생활체육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자격이다.

1급과 2급으로 나뉘며, 1급은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고서 3년 이상 해당 자격 종목의 지도경력이 있는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2급은 만 18세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과정'과 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정교사로서 지도경력 3년 이상이거나 장애인국가대표 선수인 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과정'으로 구분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이 선발 전 과정을 총괄한 이번 과정에 2급 일반과정 지원자 866명이 몰려 533명이 합격했다.

특별과정에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출신 187명이 지원해 159명이 합격했다.

종목별 합격자는 사격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탁구 11명, 휠체어농구와 좌식배구가 각 1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2 런던 패럴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박세균·강주영·이주희를 비롯해 탁구 정은창·김병영, 동계종목 알파인스키 박종석, 크로스컨트리 김관, 아이스슬레지하키 이해만·사성근 등 장애인체육 간판급 선수들도 특별과정에 합격했다.

장애인스포츠지도사는 장애인 운동선수들에게 은퇴 후 진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전문지도자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체육계의 숨통을 틔워 준다는 의미가 있다.

장애인스포츠지도사 2급 연수는 원광대, 용인대, 백석대 등에서 이뤄진다.

1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는 2급 획득 후 경력 3년이 필요하다는 규정에 따라 2019년부터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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