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1라운드서 고진영이 박인비 앞서 티오프하는 사연(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6 09: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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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대회 티오프 우선순위는 '국내 상금랭킹' 우선
디펜딩챔피언이 최우선…직전 대회 우승자가 2순위


삼다수 1라운드서 고진영이 박인비 앞서 티오프하는 사연(종합)

KLPGA대회 티오프 우선순위는 '국내 상금랭킹' 우선

디펜딩챔피언이 최우선…직전 대회 우승자가 2순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7일부터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진 박인비(27·KB금융)와 고진영(20·넵스)이 리턴 매치를 벌인다.







둘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윤채영(27·한화)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그렇다면 1라운드에서 누가 맨 먼저 티샷을 날릴까.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이들 셋 가운데 '아너(honour)'는 윤채영이다.

윤채영 다음 순서는 고진영, 박인비는 맨 마지막에서 티샷한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에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여제'지만 1라운드 티오프 순서에서는 맨 마지막으로 밀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 1라운드 '아너'는 무조건 디펜딩 챔피언이다.

다음 순서는 직전 대회 우승자이다. 삼다수 마스터스 직전 대회는 하이트진로챔피언십이다. 그러나 하이트진로챔피언 우승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는다.

디펜딩 챔피언과 직전 대회 우승자 다음 순위는 상금랭킹이나 세계랭킹에 따른다.

한국프로골프 투어 상금랭킹에서 4위 고진영이 박인비보다 우선 순위이다.

고진영이 그래서 윤채영에 이어 두 번째로 티오프를 한다.

정창기 경기위원장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이기에 한국 상금랭킹이 먼저"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조 편성과 티오프 순서는 모두 정해진 규정에 따른다"고 덧붙였다.







디펜딩 챔피언-직전 대회 우승자-상금랭킹 상위 순위로 이어지는 티오프 순서대로 치러진 대회는 지난달 23일 열린 하이트진로챔피언십 1라운드였다.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효주(20·롯데),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전인지는 대회 첫날 1번홀에서 김효주가 '아너'로 티오프했고 조윤지, 전인지 순으로 티샷했다.

김효주는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작년 우승자, 조윤지는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앞서 열린 BMW 레이디스챔피언십 우승자, 그리고 전인지는 상금랭킹 1위였다.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박성현(22·넵스)이 나란히 3승씩을 올린 상금랭킹 1위 전인지와 상금랭킹 2위 이정민을 제치고 맨 먼저 티샷했다. 이 대회가 신설 대회라 디펜딩 챔피언이 없어 직전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박성현이 '아너'가 된 것이다.

한국 상금랭킹 순위가 없는 해외 초청 선수 두명 이상이 동반 플레이를 치를 때는 세계랭킹에 따라 순서를 정한다.

만약 박인비와 스테이스 루이스(미국)가 나란히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치른다면 첫 홀에서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세계랭킹 3위 루이스보다 먼저 티샷한다는 뜻이다.

다만 한국골프협회(KGA)가 주관한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올해 한국여자오픈에서는 김효주, 전인지, 양수진(25·파리게이츠)가 1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치면서 1번홀 티오프 순서는 최근 한국여자오픈 우승 순서로 정했다.

김효주는 작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이며 전인지는 2013년 우승자, 그리고 양수진은 2010년 우승자이다. 양수진은 2012년 우승자 이미림(25·NH투자증권)과 2011년 우승자 정연주(23)가 출전하지 않아 양 역대 챔피언끼리 치른 동반 플레이에 합류했다.

물론 이런 티샷 순서의 원칙은 1라운드 첫번째 홀에서만 적용된다. 1라운드 두번째 홀부터는 직전 홀 성적에 따라 순서가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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