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장슬기 "지소연 언니에게 이겼다고 자랑할래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4 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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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아시안컵> 장슬기 "지소연 언니에게 이겼다고 자랑할래요"



(우한=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장슬기(고베 아이낙)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일본과의 경기에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슬기는 차세대 한국 여자축구를 이끌어 갈 대들보로 평가받는 기대주다.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과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다.

AFC U-19챔피언십에서는 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던 장슬기는 지난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도 맹활약하며 이번 대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덕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0-1로 지고 있던 후반 시작과 함께 장슬기를 투입했고, 포메이션도 4-1-4-1로 바꾸면서 공격적인 전형으로 바꿨다.

비록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장슬기는 강한 체력과 움직임 등으로 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공격에 숨통을 터줬고 2-1 역전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장슬기는 경기 후 "데뷔골을 못넣어서 아쉽지만,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이 우승하는 것이 목표이고 오늘 일본을 이겨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소연과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어제도 소연 언니와 통화를 했다"며 "좋은 얘기도 많이 하고, 잔소리도 많이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소속팀이나 대표팀이나 소연 언니 몫을 더 해야하는데 못해서 미안하다"며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 "오늘도 (소연 언니에게) 전화할 것"이라며 "라며 "나는 잘하지 못했으나 오늘 팀이 이겼다. 언니 없어도 한일전을 이겼다고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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