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매킬로이 빠진 브리지스톤 골프대회, 6일 개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4 06: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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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매킬로이 빠진 브리지스톤 골프대회, 6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신·구 골프 황제'인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빠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 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7천40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WGC는 미국과 유럽프로골프투어, 아시안투어, 호주와 일본, 남아공투어 등 세계 주요 투어들이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1년에 네 차례 열리는 특급 대회다.

3월 캐딜락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1월 HSBC챔피언스 등 4개 대회가 WGC 시리즈로 진행되며 올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는 총상금이 925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상금 규모가 크다.

특히 이 대회는 우즈가 단골로 우승을 차지해왔다.

우즈는 2013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에서만 통산 8번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허리 통증으로 4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했고 올해는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해 이번 대회에 불참할 수밖에 없다.

우즈는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10위권 이내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부진이 이어져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한다.

그는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쳐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도 불참을 선언했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빠진 대회에서 스포트라이트는 역시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스피스는 브리티시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3연승을 노렸으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세계 2위 스피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매킬로이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또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잭 존슨(미국)도 이후 처음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올해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리키 파울러(미국) 역시 주목할 선수들이다.

안병훈(24)과 배상문(29), 제임스 한(34), 대니 리(25), 케빈 나(32) 등 한국 또는 한국계 교포 선수들도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

같은 기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10만 달러)이 열린다.

이 대회에는 최경주(45·SK텔레콤), 존 허(25), 김민휘(23), 박성준(29), 위창수(43)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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