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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규(왼쪽) 모습. |
<동아시안컵> 골키퍼 김승규 "선제점 철통 방어"
(우한=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슈틸리케호의 주전 골키퍼 김승규(울산)가 1일 중국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선제점 방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승규는 이날 오후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30km 남짓 떨어진 연습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중국전에 나서게 되면 골키퍼로서 선제점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홈팀인 중국과 하는 첫 경기인데다가 우리 대표팀이 전체적으로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선제골을 허용하면 팀의 전체적인 균형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중국전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과 A매치는 처음인 김승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뛰는 것을 봐도 그렇고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얘기를 해봐도 중국이 과거보다 많이 발전했다. 조직력까지 갖추면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ACL에서 보통 용병 선수들한테 점수를 내줬는데, 알고 보면 뒤에 중국 선수들이 받쳐주고 있었다"고 중국을 평가했다.
김승규는 "아직 중국전에 대한 부담감은 많지 않지만, 선수들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드필더 권창훈(수원)은 "내일이 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직 긴장은 없다"며 "내일 출전하게 된다면 팀이 원하는 것을 수행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뛸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비디오 분석에 이어 오후에는 전술 훈련을 하면서 2일 열릴 중국과의 첫 경기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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