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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에 들고 기념촬영하는 전인지 (서울=연합뉴스) 전인지(하이트진로)가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6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인지는 한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015.7.26 << KLPGA 제공 >> photo@yna.co.kr |
< SNS여론> 전인지, 한미일 메이저대회 석권…"전설의 탄생"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2015년 7월 26일은 한국 골프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날로 기록될 것이다."(트위터 이용자 'Minjoon Bang')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 미국, 일본 3개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에 27일 온라인에서는 축하 세례가 쏟아졌다.
네이버 이용자 'tesseract'는 "명품 전인지 이제 전설을 쓰기 시작하는구나!"라며 전인지를 추켜세웠다.
다음 닉네임 '임봉현'은 "올 한해 한, 미, 일 3개국 메이저 대회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내년 LPGA에 진출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우리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자랑스러워 하는 선수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트위터 이용자 'Golf Legend'는 "대한민국 여자 프로 골프에 새로운 전설이 탄생했습니다. 최초의 한 시즌 한미일 메이저 챔프"라고 썼다.
30일 스코틀랜드에서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의 승리를 기원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다음 이용자 '복주'는 "내친 김에 브리티시오픈까지 석권한다면 세계 골프계의 역사를 새로 쓰겠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축하드려요"라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 아이디 'ansisung****'는 "물론 이번 우승만으로도 한, 미, 일 3개국 메이저 우승이지만 브리티시오픈까지 우승한다면 전무후무한 금자탑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 대회에 외국인 선수들이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치게 호들갑을 떤다는 냉소적인 시각도 있었다.
네이버 이용자 '보람사람'은 "한국 메이저대회가 오픈대회도 아니고 명성이 그리 높은 것도 아니어서 세계의 다른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다"며 "한미일 메이저 우승 타령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같은 포털을 이용하는 누리꾼 '카이지'도 "미국 여자 메이저 석권자가 한국, 일본 대회에 참여하지 않은 것뿐인데 유난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인지는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6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한 데 이어 지난 13일 역시 초청 선수로 참가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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