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독도 수영횡단 아쉬운 종료…"독도사랑 확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5 11: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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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중단 후 독도 퍼포먼스도 무산, 울릉도서 '독도수호' 천명
△ 독도 향하는 수영선수단 (울산=연합뉴스) 지난 20일 울산 장생포항을 출발한 '나라사랑 독도종단 바다수영 대장정' 선수단이 독도를 향해 헤엄치고 있다. 선수단은 약 400㎞를 헤엄쳐 오는 25일 독도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높은 파도 때문에 23일 약 330㎞ 지점에서 여정을 중단했다. 선수단은 25일 배를 타고 독도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5.7.23 << 대한민국팔각회 울산광역시지구 >> hkm@yna.co.kr

울산→독도 수영횡단 아쉬운 종료…"독도사랑 확인"

수영 중단 후 독도 퍼포먼스도 무산, 울릉도서 '독도수호' 천명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에서 독도까지 동해를 수영으로 횡단하는 행사가 독도에 도착하지 못한 채 25일 울릉도 도동 독도전망대에서 마무리됐다.

대한민국팔각회 울산광역시지구는 선수 88명과 임원 등 108명의 선수단, 270여 명의 환영단이 참석한 가운데 전망대에서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애초 선수단과 환영단은 독도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높은 파도 때문에 출항이 통제되면서 무산됐다.

팔각회 울산지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수영연합회가 주관한 '나라사랑 독도종단 바다수영 대장정'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울산에서 독도까지 동해 약 400㎞ 구간을 헤엄쳐 건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8살 어린이부터 66살 최고령자까지 88명의 선수가 안전하게 수영할 수 있도록 제작된 바지선(가로 18m, 세로 10m)에서 2인 1조로 릴레이로 수영하는 방식으로 독도를 향했다.

첫날인 20일 바지선 일부가 파손되는 등 난항에도 선수들은 23일 오전까지 약 330㎞를 나아갔다.

그러나 심한 너울 때문에 독도를 70㎞가량 앞둔 지점에서 레이스를 중단해야 했다.

팔각회 울산지구 관계자는 "최선을 다했으나 선수단의 안전 때문에 독도까지 가지 못해 아쉽다"며 "(수영을 멈춘 지점부터)나머지 70㎞를 추후 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이벤트로 선수단과 선수단에 응원을 보내준 시민 모두 독도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선수단과 환영단은 이날 오후 포항에서 해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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